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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정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도입 계획 발표 요약 및 해설

by Scharf 2020. 12. 19.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12월 18일) 보건복지부에서 백신 확보에 대한 추가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1. 도입을 위한 협상 경과
(1) 정부 발표 요약

- 각종 백신들에 대한 공급협의를 2020년 7월부터 진행하였고, 아스트라제네카와 가장 먼저 협상을 진행함
- 협상 대상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머크, GSK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
- 선구매 협상은 2020년 7월부터 진행, 진행 중 부작용, 효과등에 대한 논란으로 어려움이 있었음

(2) 해설
- 정부는 다양한 백신에 대해 포괄적인 협상을 하였고, 여러 가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고려를 한 듯합니다.
- 도입 논의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신속한 검토와 협상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더 일정에 박차를 가해야합니다.

2. 도입확정 물량
(1) 정부 발표 요약

-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 공급이 확정, 도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GSK 등 3가지 백신으로 협상됨
-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분은 1,000만명 분이 2020년 2월~3월 사이 도입
- 화이자 1,000만명 분은 계약서 최종 검토 중, 도입 시기는 미정
- 모더나 1,000만명 분은 공급확약이나 계약체결은 2021년 1월 목표
- 얀센 400만명 분은 다음주 계약 체결

(2) 해설
- 지난번 발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 우려는 코벡스 퍼실리티 확보분인데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 다른 2개사 백신을 발표하였는데, 화이자는 공급일정, 사노피-GSK 백신은 3상 결과발표 등 개발완료가 아직 되지 않은 부분이 걸림돌입니다.
- 화이자, 모더나, 얀센은 도입 일정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입니다.

3. 백신 허가, 긴급사용승인
(1) 정부 발표 요약

-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함
(2) 해설
- 당연한 내용입니다. 국내 도입 백신의 경우 국내의 승인, 허가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우리나라 당국자의 많은 고생이 있을 듯합니다.

4. 백신 공급시기
(1) 정부 발표 요약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맞추어 공급 예정
- 나머지 백신은 비밀 유지 협약 등으로 공개가 어려움 공급이 확정되면 공개 할 것
-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 후 도입 원칙을 지키고 있음, 최대한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여 노력
(2) 해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접종 준비가 됩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내년 2월 정도면 미국과 영국, 유럽의 3개월치 접종 데이터가 확보될 것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것보다는 자료 축적 정도가 적을 수 있습니다. 경증 알레르기 사례 발생에 의한 혼란이나 접종에 대한 세부 지침 마련이 힘든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설명 (정부 발표가 아님)
-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화이자, 모더나의 mRNA백신처럼 새로운 기술입니다. 그러나 기반 기술 자체(전달체를 활용한 백신)는 어느정도 검증이 끝나 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로 최소한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인된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공개된 자료는 3상의 잠정 분석결과로 접종 방식에 따라 60~90%로 평가되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3상 최종결과가 미국, 영국에서 승인이 지연되는 것은 효과의 편차가 접종방식에 따라 우연히 발생하였고, 실수를 통해 얻은 결과가 좋은 효능을 보여 이에 대한 추가 소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관 조건 등의 본질적인 장점도 존재합니다.

6. 백신 물량, 공급 차질 가능성
(1) 정부 발표 요약

- 4,400만명 분은 성공가능성이 높은 백신 위주로 선정하였고 충분한 양이라고 판단되나 추가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음
- 공급시기를 당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음
- 미국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공급차질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은 무관하다고 표명
(2) 해설
- 정부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7.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미국 FDA 승인 지연
(1) 정부 발표 요약
- 영국,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 동료 평가를 받은 해외 연구도 발표됨, 미국도 진행 중
-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백신임
- 한국은 식약처는 독자 승인권, 심사권이 있음
(2) 해설
-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습니다. 이 백신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은 다행입니다.
- 하지만 정부의 현재까지 기조가 다른 국가의 안전성, 효과성 자료를 확인 후 접종하겠다는 것이므로, 다른 국가의 승인과 접종데이터가 있으면 많은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소식도 접하는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8. 국산 백신
(1) 정부발표 요약

- 여러 백신회사가 시도 중이나 내후년초 정도에 가능할 것
(2) 해설
- 국산 백신 회사가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만해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신은 일종의 국방사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신이 생물학전에 대한 대응 수단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국산 백신의 가치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지원하고 지켜봐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 제약사는 시장성이 없어 포기한 여러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있습니다.

9. 전체 요약
- 문제가 없다면 빠르면 내년 2~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도입되는 백신은 한정된 물량이나 충분히 상황악화 방지와 위험집단 보호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부디 도입시점까지 해외 승인절차가 완료되고 타국가 접종을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길 바랍니다.
- 정부는 유행 종식과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을 위해서라도 다른 백신 도입을 서둘러주길 바랍니다. 이 고통을 끝낼 유일한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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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도입 계획 발표 요약 및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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