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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요로결석 예방법, 담석

by Scharf 2020. 4. 21.

 

 

담석 환자는 모두 치료를 받나?

꼭 그렇지는 않다. 간내담관과 간외담관에 발생한 담석의 경우에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의 흐름을 막아 간기능을 손상시키고 담관염을 발생시킬 수 있고 오래 동안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간경변증과 담관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담낭에만 담석이 있는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다른데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담낭담석은 치료를 하지 않는다. 담낭 담석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있어 고려야 할 사항은 증상의 유무와 합병증의 동반 여부이다. 이중 담낭 자체의 염증이나 담낭 담석이 간외담관으로 내려와 황달 및 복통을 일으키는 담석의 합병증이 발생된 경우는 모두가 당연히 치료를 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담석에 의해 복통만 있는 경우는 복통이 없어지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또 담석에서 생기는 복통의 양상이 어떠한 형태인지 일반인은 물론 의사들 자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씩 배가 아파 개인의원을 방문하여 초음파를 시행한 후 담낭담석이 있다고 치료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다. 이들 환자들의 대부분은 본인들의 아픈 증상이 담낭담석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온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들 환자 중에는 복통의 원인이 다른데 있고 담낭담석은 단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 있어 담석을 제거할 목적으로 담낭을 절제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수술을 해도 이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이는 통증의 원인을 담낭으로 잘못 알고 치료한 결과이며 대개 식도, , 십이지장 등 담낭과 관계가 없는 장기가 통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연히 발견된 담낭 담석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가적인 진찰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선 여러 차례 외래를 방문하게 하여 환자의 증상을 잘 파악한 후에 돌에 의한 것임을 확인한 후에 치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증상이 없는 담낭담석을 치료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은 비록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인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첫째, 담낭벽이 석회화되어 있는 경우로 약 1/3에서 담낭암의 발생이 보고되어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소아에서 발견된 담석증, 담낭암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있거나 Sickle cell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의 상대적 적응증이 된다. 또한 담석의 크기도 중요한데 담석환자에서 담낭암의 빈도가 4%로 보고되고 있고, 담석의 크기가 3이상인 경우에는 10배 이상의 담낭암의 발생빈도가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어 비록 담석과 담낭암의 연관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는 없으나 3이상의 거대담석의 경우는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권유한다.

 

 

 

 

큰 담석보다 작은 담석이 더 위험

 

일반적으로 담낭 담석이 통증을 일으키는데 특별히 관계되는 요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 의하면 55세 이전에 발생한 경우, 흡연, 임신의 경험이 없는 여자, 비만 및 담석의 크기가 작거나 크기가 일정치 않는 경우, 또한 3개 이상의 담석이 있는 경우에 통증 및 담석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담석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환자들이 한결같이 묻는 질문이 있다. 돌의 크기와 수를 꼭 물어본다. 특히 이전에 초음파를 하여 진단을 이미 받은 환자의 경우 이전과 비교하여 돌이 얼마나 더 커졌나 확인하려하고 그 크기를 메모한다. 사실 초음파로 크기를 측정할 때 수정도의 차이는 검사할 때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환자들은 담석이 몇 더 커진 것에 긴장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거대 담석이 아닌 이상, 담석이 조금 커졌다고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큰 담석보다 작은 담석들이 더 증상으로 유발시키고 문제를 야기시킨다.

 

왜냐하면 돌의 크기가 작을수록 담낭을 보다 쉽게 빠져나가 간외담관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관염, 간기능 이상, 췌장염 등을 더 흔히 발생시킨다.

 

 

 

 

 

"맥주로 담석배출"은 잘못된 상식

 

담석과 음식의 관계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일부의 환자의 경우 담석에 의한 통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 식사와 관계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식생활을 준수한다.

과식을 피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이나 동물성 지방은 주의한다.

단백질은 정량을 섭취하고 제한하지 않는다.

알코올성 음료를 금지한다.

카페인음료, 탄산음료, 향신료는 적당량을 섭취한다.

 

그러나 사실 음식에 대한 준수사항이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문제를 일으켰던 담석의 경우는 우선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고, 수술을 도저히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음식조절이 증상의 재발을 막는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칼슘성분의 제한, 즉 멸치, 우유, 시금치 등의 제한과 물이나 맥주를 통해 담석을 배출시킨다는 소문은 정말로 터무니없는 이야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요로결석" 예방법

 

- 물을 충분히 마셔 요량이 하루 2리터를 넘도록 한다. 식후 3시간 내, 운동시, 자기 전에도 1회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가 요석 예방에 효과적이다.

- 칼슘의 섭취는 지나치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 특별히 제한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루 2-3잔 이하의 우유 섭취는 문제가 없다. , 최근 골다공증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칼슘제재의 복용은 삼가거나 주의를 요한다.

- 염분이 많은 식품은 제한한다. 즉 소금에 절인 생선 및 젓갈, 장아찌,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 소다, ,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치즈, 케첩,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등의 식품을 상용할 때는 유의한다.

-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하루 1g/kg(체중) 이하로 제한한다.

- 수산의 섭취를 가능하면 제한한다.(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 부추, 딸기, 당근 등)

- 오렌지주스, 레몬주스 등의 구연산성분을 섭취를 권장한다.

 

 

출처 : 경희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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